여행

의정부 회룡사, 도봉산 자락에서 만난 천년 고찰과 능소화 만개 소식

'Angel'의 정보톡톡 2026. 7. 5. 17:02


여름 산책 겸 다녀온 의정부 회룡사. 도봉산과 사패산 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인데요, 마침 경내에 능소화가 활짝 피어 있어 더욱 특별한 방문이 되었습니다.
7월5일 현재 능소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은 회룡사의 유래와 볼거리, 그리고 지금 만개한 능소화 풍경까지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1.회룡사 기본 정보

*명칭:회룡사(回龍寺)
*소속: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 말사
*주소:경기도 의정부시 전좌로155번길 262 (호원동)
*지정:경기도 전통사찰 제7호
*창건:681년(신라 신문왕 1년), 의상대사
*전화:031-873-3391
*개방시간:상시 개방(연중무휴)
*주차:인근 주차 가능(성수기엔 대중교통 권장)

*찾아가는 길
지하철: 1호선 또는 의정부경전철 회룡역 하차 → 도보로 회룡탐방지원센터 방면 이동

버스: 용현교통 202-1번 이용 → 개나리아파트앞 하차 후 도보 약 30분

자가용: 회룡역 인근에서 회룡골 계곡을 따라 약 1.5km 이동

역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절 입구에 닿아 있는, 접근성이 정말 좋은 도심 근교 사찰입니다.


2.회룡사의 유래 —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전설

회룡사는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법성사(法性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로 전해집니다. 이후 고려시대를 거치며 여러 차례 중창되었고, 고려 말 무학대사가 절을 중창한 시기부터 조선 건국의 주역인 이성계와의 깊은 인연이 시작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1384년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함께 이 절에 머물며 창업 성취를 위해 3년간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훗날 이곳을 다시 찾아 절의 이름을 지금의 '회룡사'로 바꾸었다는 설, 그리고 함흥에 머물던 태조가 한양으로 돌아와 무학대사를 찾았을 때 그 기쁨을 표현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도 함께 전해집니다.
이런 사연 덕분인지 절 입구 사거리 부근에는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상봉을 기리는 표지석도 세워져 있어, 걷는 내내 역사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3.주요 볼거리

*대웅전·약사전·삼성각: 6·25전쟁으로 소실된 뒤 1954년부터 새롭게 중건된 전각들
*회룡사 오층석탑: 조선 전기 양식으로 추정되는 석탑, 의상대사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전해짐 (경기도 유형문화재)
*회룡사 석조: 오래된 돌 수조 (경기도 유형문화재)
석굴암(부속암자): 이성계가 기도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김구 선생의 친필 흔적도 남아있어 역사적 상징성이 큰 장소


4.지금, 능소화가 만개했어요 🌺

회룡사를 걷다가 가장 반가웠던 건 바로 담장과 나무를 타고 늘어진 능소화였습니다. 진한 주황빛 꽃송이가 초록 잎 사이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능소화는 6월 말부터 8월까지가 절정으로,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꽃입니다. 절 마당 곳곳에서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은 시기였습니다.




5.방문 팁

산길이 완만해 아이와 함께 산책 삼아 걷기 좋지만, 유모차 이동은 어렵습니다.
여름철에는 그늘이 많지 않은 구간도 있으니 물과 양산을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능소화는 비가 온 다음 날 꽃이 많이 떨어질 수 있으니, 맑은 날 오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하산 후에는 의정부 시내 맛집 거리로 이어서 식사까지 해결하기 좋습니다.
회룡역 부근에 맛집이 많으니 찾기 쉽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6.마무리

의정부 회룡사는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산책하듯 걸을 수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사찰입니다.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전설이 깃든 역사적 공간이면서, 지금은 능소화까지 만개해 여름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도심 속에서 짧게라도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이번 여름, 회룡사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공개된 자료와 직접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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